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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 줄여주는 수퍼푸드 '오렌지'

콜라겐 형성에 중요한 역할
껍질은 보습에 탁월한 효과

 늦가을과 겨울은 오히려 주황색의 계절이다. 비타민C를 듬뿍 품은 오렌지와 귤, 그리고 잎사귀가 푸른 만다린이 쏟아져 나온다. 새콤하면서도 차가울수록 달콤함이 더한 귤과에 속하는 과일들이 맛과 향으로 기분까지 상큼하게 해준다.

오렌지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 영양가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는 이미 인정을 받은 터다. 오렌지 1개에는 1일 권장량의 130%에 이르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환절기 과일로는 그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오렌지의 효능은 오렌지의 비타민C가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해 암, 심장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고 한다.

또한 자외선과 각종 오염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콜라겐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얼굴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해 준다.

오렌지에 풍부한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도 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기관을 돕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흡수해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다하게 먹으면 비타민C가 산성이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 두 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시금치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

오렌지는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족욕을 할 때 오렌지 껍질이나 즙을 사용하면 껍질 속에 들어 있는 알파하이드록시산이라는 성분이 각질층을 제거해 주고 보습을 도와준다. 또 상큼한 오렌지 향기가 배어서 발냄새도 줄일 수 있다. 냉방고 안에 두면 묵은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오렌지 껍질 안 쪽으로 유리 제품을 닦은 다음 마른 천으로 닦으면 말끔해진다.

오렌지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더 맛있게 먹는 디저트로는 '오렌지 콤포트'가 있다. 차갑게도 먹을 수 있고, 따뜻하게 데워도 먹는 프랑스식 디저트.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통계피를 넣어 끓인 후 차게 식힌다.

오렌지는 깨끗하게 씻어 강판에 갈아 제스트를 만들어준다. 과육은 하얀 속껍질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썬다. 밀폐용기에 오렌지 과육과 갈아둔 껍질을 넣고 차게 식혀둔 계피 물을 부은 후 꿀을 넣고 잘 녹여 냉장 보관해서 하루 정도 둔 후 먹는다. 국물이 향긋하고 달콤해진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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