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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0주년 특별기획-내 고향을 가다 II: 경상북도 영주…영주는 지금

1380억 들여 산림치유단지 조성…힐링 허브 도시로

〔〈【  
올해 4월 한국은 많이 아팠다. 세월호 참사로 '치유'가 국가적 화두가 됐다. 7월에 당선된 초선 장욱현(58·사진) 영주시장이 '힐링 중심'을 시정목표로 삼은 배경이다.

영주시는 전국 160개 특구 가운데 최초로 힐링을 테마로 한 특구를 선점했다. 전통 문화유산의 도시에서 힐링 허브 도시로 제 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영주힐링특구는 소백산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와 소수서원, 선비촌을 연계한 한국문화테마파크, 부석사 템플스테이를 통한 푸드테라피 등을 집중 육성한다.】〉〕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산림치유단지다. 1380억원을 투자해 옥녀봉 일대 2890ha 산속에 세워진다. 내년말 완공예정이다. 산림치유 체험시설과 연구교육시설, 지원시설 등 산림이 지닌 보건 의학적 기능을 활용한 국제적 산림휴양 허브로 태어난다.

또 한국문화테마파크는 단산면 병산리 일대 96만㎡ 부지에 156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조성된다. 한문화센터, 전통인형극장, 오픈공연장 등과 전통숙박시설도 들어선다.



힐링 특구로 영주는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수는 860여만명이었다. 장 시장으로부터 미래 청사진을 듣는다.

-전국 최초의 치유단지를 만든다.

"택리지에서 천문지리가 남사고가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했다. 소백산 계곡에 음이온 발생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로 암환자들이 많이 요양하는 곳이다. 역사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영주가 치유의 최적지다."

-왜 힐링인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는 의미도 있지만, 무너지고 있는 인간성 회복이 가장 필요한 때다. 한국적인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주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도시다."

-한국적인 가치란.

"1500년 호국 불교의 상징인 부석사가 있고, 유학의 발생지 소수서원이 있다. 단종복위를 시도한 선비들의 초개의 고향이다."

-취임 3개월을 넘긴 소감은.

"앞으로 4년을 채울 밑그림을 그렸다. 공약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를 약속했다. 민선 6기 영주시청의 최고 가치는 영주시민이다. 시민들과 2주에 한번씩 마주앉아 민심을 듣고 있다."

-미국과 인연이 있다.

"83년 국비유학생으로 인디애나에서 2년간 공부했다. 당시 한인들의 저력을 직접 목격했다. 적응력과 생활력이 대단하다."

-한인들이 왜 영주에 와야하나.

"미주 한인들 입장에서는 가장 그리운 것이 아름다운 강산이다. 영주는 빼어난 산수의 표본이다. 소백은 고향 어머니처럼 한인들을 품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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