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여성, 한인 의류업소 현금 훔치다 덜미

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소에 2인조 여성 절도단이 침입해 계산대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경비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LA경찰국(LAPD) 램파트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25분쯤 샌피드로 홀세일마트 1층의 한 업소에 히스패닉계 여성 2명이 고객을 가장해 들어왔다. 피해 업소의CCTV 화면(사진)을 보면 이들은 쇼핑객인 것처럼 행동하다 다른 고객이 들어와 주위가 산만한 틈을 이용했다. 용의자 한명은 재빨리 빈 카운터로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525달러를 몰래 챙겼다. 다른 용의자는 계산대 입구 쪽에 서서 큰 옷을 펼치며 업소 직원이 범행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업소 안쪽 사무실에 있던 업주가 CCTV로 이 장면을 발견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들통이 났다. 업주는 즉시 상가 경비업체에 신고했고, 한인 경비원 4명이 용의자들과 추격전을 벌여 돈가방을 들고 도주하던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