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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유독 연말이면 둘러보는 '이웃'이 있습니다.

노숙자, 극빈가정 같은 소외계층입니다. 그들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늘 공존해 왔습니다. 눈길이 닿지 않아 관심의 사각지대로 밀려났을 뿐입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와 이웃돕기 행사 등은 연말만 되면 버릇처럼 그들에게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사실 소외계층에게는 일시적인 관심보다 지속적인 손길이 필요합니다. 주변을 둘러봅시다. 무관심의 사각지대는 곳곳에 존재합니다. 미주중앙일보 창간 40주년을 맞아 '우리 안의 마이너리티' 시리즈 일환으로 극빈가정과 일용직 노동자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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