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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마켓 '파산 청원'…채권자가 '챕터7' 신청

LA 한인타운 아씨마켓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한 채권자가 아씨마켓을 상대로 강제 파산(Involuntary Chapter 7)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입수한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아씨마켓은 지난 14일, US 연방 파산법원 가주 중앙지부에 채권자에 의한 강제 파산이 신청돼 있다.

아씨마켓 측의 자발적인(voluntary) 파산 신청이 아닌 채권자 가운데 하나인 마셜 브로드웨이에 의한 강제 파산신청인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자에 의한 강제 파산 신청은 채권자가 자신의 빚을 돌려받기 위해 강제로 채무자의 파산을 신청하는 것이다. 마셜 브로드웨이 측은 파산 신청서에 파산 신청 이유로 컨설팅 비용 2만 달러를 받지 못했다고 기입했다.



켈리 장 파산법 전문 변호사는 "주로 채권자가 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 비즈니스 채무자를 대상으로 강제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며 "채무자는 20일 안에 대응을 해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파산 관련 심리가 진행되고 관재인은 서류 검토 후 채권자에게 돈을 돌려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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