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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거의 없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

임상실험서 효과 입증
하버드.듀크 의대 연구팀 발견
미 심장학회 연례학회서 발표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기존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을 대체할 약물이 발견됐다.

17일 미 심장협회 연례학회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심바스타틴(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약)을 단독 복용하는 것보다 심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이 둘 다 함유된 바이토린 복용이 고위험 환자의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더욱 낮추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하버드 의대 유진 브라운발트 박사와 듀크 의대 로버트 캘리프 박사가 지난 6년간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있는 고위험 환자 1만8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심바스타틴 단독 복용군과 바이토린 복용군의 심혈관 질환 발생 비율을 비교한 결과 바이토린 복용군이 32.7%로 6.4%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의료 관계자들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스타틴만으로 콜레스테롤 저하를 충분히 기대할 수 없는 환자나 심혈관계 질환 발생이 높은 환자들에 대한 약물 투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매사추세츠 제너럴병원의 세카르 카티산 박사도 "이번 연구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콜레스테롤 저하제 관련 제약업계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토린을 제조하는 머크 제약회사는 바이토린의 매출액이 지난해 42억5000만 달러에서 내년 5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연구는 머크사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이 회사의 바이토린 특허 유효기간은 2017년까지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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