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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로 축제의 주인공입니다" 발달 장애인 위한 사랑의 축제, 내달 6일 나성영락교회서 개최

온 교인 함께 나서 준비한 행사
당회 장로들이 직접 음식 서빙

비신자도 부담없이 참여 가능
오감으로 즐기는 각종 프로그램


한인 교계가 발달 장애인을 위한 화려한 축제를 개최한다. 무려 30여개 이상의 한인 교회, 사회 봉사 기관 등이 나서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발달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랑의 축제'가 오는 12월6일 오전 11시30분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다. '거침없이 기뻐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려 700여명 이상의 발달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하나로 뭉치는 날이다. 장애인을 위한 한인 사회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중인 '사랑의 축제'에 대해 알아봤다.

"비신자도 참여하세요"

축제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종교기관인 교회가 주관하는 행사지만 대상은 한인사회내 모든 발달 장애인이다.

나성영락교회 허동현 목사(특수사역부)는 "비신자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날 만큼은 행사의 주제처럼 누구든지 와서 거침없이 기뻐하고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12세 이상의 발달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다만 축제 참가를 위해서는 참가비(5달러)와 함께 드레스코드(금색 또는 은색)를 지켜야 한다. 이번 축제의 부제가 '천국의 왕자와 공주'이기 때문이다.

축제 참가자에게는 나성영락교회가 제공하는 텀블러가 선물로 주어진다.

장로들이 웨이터로…

사랑의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등록은 현장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된다. 사전 등록은 밀알선교단을 통해 가능하다.

행사는 본당(정오~1시)에서 합동 예배로 시작된다. 설교는 나성영락교회 김경진 목사가 전한다. 이어 체육관에서 식사(오후 1시~2시30분)가 시작된다. 음식은 나성영락교회 소속 권사회 및 안수집사회 등이 준비한다. 음식 서빙은 나성영락교회 당회 장로들이 직접 맡는다.

나성영락교회 조계문 장로는 "행사때 장로들이 반짝거리는 나비 넥타이를 매고 참석자들에게 직접 음식을 서빙할 것"이라며 "체육관도 궁전 스타일로 꾸며 한껏 분위기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식사 시간에는 나성영락교회 청년부의 특송과 함께 특별한 공연도 진행된다.

최경은 교수(엘카미노칼리지)는 "나성영락교회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This-ability'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캔 아이소와 함께 협연 공연도 펼칠 예정"이라며 "단원들이 3개월간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는 연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감으로 느끼는 축제

식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축제(오후 2시30분~4시)가 시작된다. 유명 기독 문화 공연단 'PPOG'의 댄스 공연과 함께 박현주 전도사가 직접 가르치는 볼륨댄스 시간이 준비된다. 또 행사장 밖에는 각종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부스는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포토존 ▶100여개의 드럼을 구비한 핸드 크래프트 등 오감을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현주 전도사는 "발달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직접 나서 네일아트, 사진사 등 봉사를 통해 직접 행사를 도와주시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는 나성영락교회 모든 부서와 당회 등 전교인이 마음을 모아 준비하는 축제"라고 전했다.

나성영락교회측은 "이번 축제에 많은 발달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장애인이라고 해서 다르게 볼 것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같은 귀한 존재임을 함께 나누고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 문의:(213) 290-7353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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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계의 따뜻한 연합

2000년 부터 계속 행사 개최
비용 부담으로 잠시 중단도



사랑의 축제는 남가주 한인교계가 발달장애인을 위해 힘을 모으는 연합 사역이다.

한인교계는 1년에 두차례(여름·겨울)에 걸쳐 사랑의마당축제(야외 공원 행사)와 사랑의축제(각 교회 개최)를 통해 한인사회내 발달 장애인을 섬기고 있다.

그동안 나성영락교회를 비롯한 남가주사랑의교회, 베델한인교회, ANC온누리교회, 은혜한인교회, 감사한인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등 남가주 지역 중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순환 개최돼 왔다.

지난 2000년 12월 토렌스제일장로교회를 시작으로 한 번도 중단없이 지속되온 사랑의 축제는 2011년 처음으로 중단됐었다. 지난해의 경우도 행사를 주관할 수 있는 교회를 찾지못해 열리지 못했다. 그 해에 축제를 주관하는 교회가 수만 달러의 행사 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지속적인 사역을 펼쳐나가는데 어려움이다.

사랑의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몇번 중단된적은 있지만 발달 장애인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 축제가 꾸준히 열릴 수 있도록 많은 한인 교회들이 도움을 주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 축제를 위해 많은 크리스천이 함께 기도로 동역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유정민(43)씨는 “장애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발달 장애인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선사한다”며 “많은 크리스천이 사랑의 축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후원해줘서 이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벽을 없애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이번 행사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발달 장애인 사역에 관심있는 학생, 교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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