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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마켓' 매각 추진…"곧 에스크로 들어갈 예정"

시카고 유명 한인마켓과

지난 수개월간 경영난을 겪어온 아씨마켓이 타주의 유명 한인 식품업체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아씨마켓 측은 "시카고 지역을 기반으로 마켓과 도매업을 하는 중부시장 측과 지난 14일 (인수에) 구두 합의했다"며 "곧 에스크로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물주와 양 마켓 측이 모두 납득할 만한 조건이다"고 17일 밝혔다.

아씨마켓의 인수자로 거론된 중부시장 측은 이날 본지에 "지난주 아씨마켓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이상은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중부시장은 약 30년 전통의 시카고 지역 유명 한인 마켓으로 시카고 외에 애틀랜타에도 매장이 있다. 최근에는 시카고 교외 지역 진출도 추진중이다. 마켓 외에 정육 도매업체와 하드웨어 업체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크로 과정이 마무리되면 8가와 세라노의 아씨마켓 자리에는 새로운 마켓이 들어서게 된다.



단, 에스크로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 영업을 한다는 것이 아씨마켓의 방침이다. 에스크로는 일반적으로 한 달에서 한 달 반이 걸린다.

아씨마켓 관계자는 "지금 당장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며 "인수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그대로 영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씨마켓의 채소·그로서리 코너는 새 물건 공급이 중단된 채 기존 물건이 판매되고 있으며 정육과 수산물 코너, 반찬 코너 등은 운영되고 있다.

아씨마켓은 지난 1998년 현 자리에 문을 열었다. 지하 도매부와 1층 마켓으로 이뤄진 아씨마켓은 편리한 입지조건과 대형 주차공간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섰었다.

하지만,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진출 실패와 잇따라 위생검사에 적발되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아 최근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글·사진=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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