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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한인사회 일원 '손길 절실'

한인타운 식당이나 마켓 등에서 자주 듣게 되는 북한 억양의 사투리. 마냥 신기하게만 들리던 그 사투리도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탈북동포와 조선족 말투까지 분간할 정도가 됐으니 어느새 그들도 한인사회의 일원이 됐음이다. 하지만 탈북동포와 조선족에 대한 한인사회의 배려는 아직 부족하다. 생색내기식 행사보다는 미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작지만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

조금은 '넉넉한 이웃(미주 한인사회)'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성장 배경이 다른 문화적 이질감을 단번에 극복할 수는 없겠지만 한민족이 하나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조선족과 탈북동포가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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