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우승 상금 2억 '통큰 기부'
신한동해오픈 13언더파 정상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배상문은 쉽게 우승하리라 예상됐지만 고전했다. 문경준(32)이 끝질기게 추격하고 9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기세를 탄 문경준은 10번홀서도 핀을 보고 쐈지만 공이 러프로 굴러가 보기를 범한뒤 다급해졌다. 그는 다음홀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저지르고 배상문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4라운드 14번홀까지 68개홀 연속 보기없는 경기를 했다. 남은 4개홀을 잘 버텼다면 24년만에 노보기 우승을 기록할 뻔했지만 6타차로 벌어지자 15~16번홀 연속 보기를 했다.
한편 배상문은 "우승 상금 2억원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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