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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조미소금 만들어 깔끔한 맛 내 보세요

뒷맛이 섬세한 소금 이야기

예로부터 귀하게 대접받던 소금이 요즘은 건강을 위한 기피 식품이 되어 버렸다. 소금기가 들어가는 거의 모든 식품에 저염식 제품이 따로 등장할 정도로 소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렇다면 소량이라도 어떤 소금이 건강에 이로운가.

소금은 염화나트륨, 미네랄, 수분으로 구성되는데, 좋은 소금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은 미네랄이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은 소금에 소량 함유되어 있지만 우리 몸에서 삼투압 조절, 두통, 아토피, 만성피로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좋은 미네랄은 체액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체내에 유익한 미네랄은 천일염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갯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미네랄과 무기질이 일반 소금보다 2배 이상 높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자연적으로 증발시켜 만든 소금이기 때문에 생산지의 환경에 따라 영양 성분과 맛이 크게 달라진다. 생산지, 숙성 기간, 간수를 뺐는지 등을 먼저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은 소금을 고르는 요령이다.

좋은 소금은 결정에서 윤기가 나고 반짝반짝 빛나며 간수가 완전히 빠져 축축한 느낌 없이 보송보송하고 가볍기 때문에 손에 쥐었을 때 묻어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씹었을 때는 와삭 소리가 나면서 부서지는 것이 좋고 첫맛은 짭조름하면서 뒷맛은 단맛이 나는 것이 좋은 소금이다.

구운 천일염은 영양가도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보통 3년 정도 간수를 뺀 천일염은 김치와 일반 요리에, 5년 이상 숙성시킨 소금은 삼계탕, 스테이크 등 소금을 직접 뿌리거나 찍어 먹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소금을 후춧가루와 통깨를 넣어 함께 갈아주면 고기 요리에 제격이다. 누린내를 없애주면서 음식의 풍미도 더해준다. 가지와 같이 단단한 채소를 볶을 때는 미리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볶으면 소금을 덜 뿌려도 맛있다. 생선구이를 할 때도 미리 간을 하지 말고 먹기 직전에 겉쪽에만 소금을 살짝 뿌려 짠맛을 입히면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직접 조미 소금을 만들면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시트러스소금'은 천일염과 강황가루, 설탕, 레몬제스트, 오렌지제스트, 흰 통후추 등을 섞어 만들고, 오븐에서 수분을 2시간 가량 말린 소금과 마른 표고버섯을 곱게 갈아 '표고소금'을 만들면 크림 치킨 요리에 유용하다.

독특한 풍미의 '샐러리소금'은 셀러리잎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얼음물에 식힌 다음 물기를 잘 닦고 곱게 다진 후 소금과 섞어 가장 낮은 온도의 오븐에서 2시간 동안 말린다. 돼지고기를 구워 찍어 먹을 때 잘 어울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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