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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을 가다:전남 순천시]"군복무 기간 빼고는 낙안읍성 떠난 적 없죠"

5대째 거주 송갑득 명예별감

삼국시대, 고려시대 그리고 조선시대를 거치며 예전 조상의 주거환경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낙안읍성.

한국에는 옛모습을 간직한 마을들이 여러 곳 있지만 낙안읍성의 경우 실제로 주민 300여 명이 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낙안읍성에서 5대째 살고 있는 송갑득(68·사진) 명예별감은 "한양을 축소한 것 같은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마한시대부터 주민들이 모여 살던 곳인데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며 "5대째 살고 있는데 군복무 기간을 빼고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송 명예별감은 "많은 사람이 도시를 동경하지만 번잡한 게 싫어서 조용한 곳에 살고 있다"며 "사실은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이 떠나시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모시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장금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중국은 물론 멀리 중동에서도 전세기를 타고 오기도 한다"며 "미주한인들도 꼭 방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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