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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라이온스 산하 청소년 클럽 '레오' 회원들…노란색 조끼 입고 봉사 구슬땀 "이웃 도와 뿌듯"

"봉사도 유산이죠. 대물림해야 합니다."

아침에 쏟아진 소나기로 맑은 하늘이 보이던 지난 1일. 사랑나누기 바자에는 노란색 조끼를 걸쳐 입은 10대 청소년들이 열심히 양말과 옷가지를 팔고 있었다. 윌셔 라이온스 클럽(회장 리처드 위) 산하 청소년 클럽인 윌셔 레오 소속 학생 회원들이었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윌셔 라이온스 측에서 학생들에게도 봉사를 가르쳐야 한다며 레오 소속 회원들을 참여시킨 것이다. 덕분에 이들을 행사장으로 데려와야 했던 학부모들도 자연스럽게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소피 전양(8학년)은 "바자에서 물건을 팔아 홈리스를 돕자는 말에 아빠(브래디 전 부총무)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원래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데 땀흘려 번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리처드 위 회장은 "자녀들도 봉사를 배울 수 있도록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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