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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들이 만든 '친환경 비누' 판매 호조

8번째 행사…단골 팬도 등장
사군자 골프공 등 이색상품도
컴퓨터·농구화 등 경매품 인기

O…매년 바자에 참가해 온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물건을 팔며 구슬땀을 흘렸다. 11명의 직원은 청바지, 고추장, 액세서리 등의 제품을 후원 받아 판매했고, 수익금은 해피빌리지에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모니카 김씨는 "방문객이 제법 돼 생각보다 많은 물건을 판매했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행사이기에 기꺼이 참가했다. 주말을 반납하긴 했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O…축제 음식으로 자리 잡은 회오리 감자가 이번 축제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스터 포테이토'의 김순경(53) 사장은 "지난 4월부터 굵직한 행사장을 찾아 다니며 회오리 감자를 선보이고 있다. 한인축제는 물론 중국·베트남·일본 등 다양한 축제에 초대받고 있다"며 "바쁠 때는 사위까지 모두 나와 도울 정도다. 매출도 사업 초기에 비해 10배 이상 뛰었다"고 자랑했다.

O…"장애우 학생이 직접 만든 천연 비누 사가요." 커뮤니티 스토어 '기빙트리(Giving Tree)'에서는 장애학생과 어머니들이 직접 나와 어성초, 티트리 비누 등 판매에 나섰다. 기빙트리는 LA지역 장애 아동을 가진 부모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날 판매에 나선 한 어머니는 "불편한 손으로 정성을 쏟아 만든 제품"이라며 "100% 친환경 재료로 만든 비누 판매가 계속 이어져 뿌듯하다"고 전했다.

O…사랑의 커피 한잔. 영신건강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통큰 나눔에 나섰다. 영신건강의 심태섭씨는 "행사를 위해 커피 1만 개를 준비했다"며 "카페 형식으로 부스를 만들어 바자를 찾은 한인들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설탕 대신 꿀이 들어간 커피 홍보하기 위해 꿀벌 복장을 한 직원들이 이날 포토제닉 감이었다.



O…올해 8번째로 열리는 '사랑나누기 바자'에는 단골 팬들도 출동했다. 한국의 장터를 연상케 하는 바자 분위기에 연말을 앞두고 모국이 그리운 한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토런스에 거주하는 토마스 박씨는 "파전과 소시지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O…다양한 공연도 큰 볼거리였다. 특히, 진최 발레스쿨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북춤, 아크로바틱댄스, 발레, 태권무용 등을 선보여 관객을 즐겁게 했다. 특히, 태권무용을 펼친 학생 4명은 사회자로부터 '방씨집안 4남매'라고 소개돼 더 큰 환호를 받았다.

O…해가 갈수록 이색적인 상품들도 늘고 있다. 올해는 '십장생'과 '사군자' 등 150여 가지의 다양한 그림으로 채워진 골프공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다빈치 골프 아카데미의 알렉스 임 대표는 "3년 전 골프를 시작하면서 서양화를 전공한 경력을 살려 취미로 그리던 것이 반응이 좋아 이제는 주문 제작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며 "동양화나 사군자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O…매년 이웃돕기에 앞장 서서 참여하고 있는 컴퓨터 플러스(대표 스캇 신)가 바자 경매에 기증한 1000달러 상당의 고급 노트북 컴퓨터는 홍연화씨와 공진훈씨에게로 돌아갔다. 경매 낙찰가 각각 215달러와 211달러였다. 한국 프로농구 전 삼성 썬더스의 김승현 선수의 친필 사인이 있는 농구화와 동양 오리온스 최진수 선수의 농구화도 새주인을 찾아 갔다.

O…"찰칵. 찰칵." 행사장 곳곳에서는 중앙일보 사진 명예기자들이 바자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기석, 조영희, 현병길, 조도현, 박지희 등 명예기자 7명은 자원봉사자와 방문객, 공연팀의 소중한 추억들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아냈다. 명예 사진기자단은 바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신들이 찍은 사진 액자 22점을 기증·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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