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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4대 상권 중 여전히 한인업소 가장 많다

2년간 제자리 걸음…타지역과 격차 줄어
실버 산업 가장 많아…젊은 층 적어 고민

가든그로브는 오랫동안 OC 한인사회의 중심이 돼 온 만큼 여전히 OC내 4대 상권 중 가장 많은 한인 업소들이 운영되고 있다.

중앙한인업소록 집계에 따르면 OC 지역 주요 4개 한인 상권(가든그로브·부에나파크·어바인·풀러턴)의 한인 주요 20개 업종(식당·학원·부동산·병원·보험·미용 등) 총 업소수는 1561개. 이 가운데 3분의1(31.6%)에 해당하는 493개가 가든그로브에 집중돼 있다.

가든그로브 다음으로는 어바인과 부에나파크의 업소수가 각각 386개, 385개로 아직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가든그로브는 여전히 OC 한인사회의 중심이지 최대의 한인 상권인 셈이다.

하지만 그 격차는 빠른 차이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2년만 해도 주요 20개 업종의 가든그로브 한인 업소수는 483개로 어바인(330개)보다 50% 가까이 많았다. 부에나파크(297개)보다는 60% 이상 많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가든그로브 한인 업소수는 483개에서 493개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어바인 한인 업소수는 330개에서 386개로, 부에나파크 한인 업소수는 295개에서 385개로 급증하면서 그 차이는 크게 줄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향후 2~3년내 가든그로브와 어바인, 부에나파크는 상권 크기가 비슷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든그로브 한인 상권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이 중심이다. 실제로 가든그로브는 건강식품, 한의사, 물리치료/척추신경 병원 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활발하다.

이를테면, 건강식품 업소수가 20개로 OC 4개 상권에서 가장 많다. 4개 상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강식품 업소수가 45개인데 이중 44%에 해당하는 20개가 가든그로브에 소재한다. 물리치료/척추치료 병원 숫자 역시 16개로 4개 상권 전체수의 40%에 이른다. 한의원 숫자도 31개로 타 상권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다.

<표 참조>

반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학원, 체육관 및 성장하는 상권의 특징은 부동산 업체 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체육관 숫자가 5개로, 부에나파크, 어바인, 풀러턴보다 적다. 학원수도 18개로 어바인의 4분의1에 불과하며 부동산 업소수는 24로 부에나파크의 40% 수준이다.

가든그로브 상권이 이같은 특징을 보이는 것은 가든그로브 한인 인구 중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즉, 가든그로브 및 인근 지역에 노인아파트가 많아 이러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 인구가 많은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젊은 한인 인구는 많지 않다는 것이 가든그로브 한인사회의 고민이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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