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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아파트 기르기 힘드네

디파짓에 월 10~50달러 렌트비

애완동물에 부가되는 렌트비가 인상되면서 아파트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인 3분의 1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데 애완동물에 부가되는 렌트요금에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애완동물을 허용하는 아파트들이 애완동물 렌트비와 보증금(시큐리티 디파짓)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완동물 렌트비는 현재 월 10~50달러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렌트비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니다. 애완동물로 인한 파손 등에 대비해 디파짓도 내야 한다. 디파짓은 보통 400~600달러. 여기에 청소비를 따로 요구하는 아파트도 있다.

아파트들은 애완동물을 허용하는 아파트가 많지 않다는 점을 활용,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오리건 살렘에 있는 아파트 400여 개를 관리하고 있는 스테이시 라이티는 "애완동물 렌트비를 받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다. 재정관리사도 (애완동물 렌트비가)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고 조언해 렌트비를 따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입자들은 애완동물 렌트비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하지만 결국 낸다"고 전했다.

애완동물 렌트비로 월 50달러를 내는 프레드 로페즈(하와이언 가든 거주)는 "처음엔 디파짓을 요구하더니 그 다음엔 애완동물 렌트비까지 내라고 한다"며 "세입자의 애완동물을 부당하게 이용해 돈을 착취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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