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중국 간 기업들, 다시 미국으로

인건비 상승 등이 원인…'리메이킹 아메리카' 성과도

중국으로 간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23일 AFP통신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이들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했던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20%더 많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들 중 중국에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미국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 중인 기업은 전체 응답의 16%로 전년의 13%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은 7%에 불과했다.

또 미국으로 기업 이전을 고민중인 기업의 수도 24%에 달하며, 54%는 미국으로의 기업 이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향후 5년 안에 자신의 기업의 40%를 미국에 배치하겠다던 응답은 올해는 47%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들이 미국으로 재이전을 고민하는 이유는 중국 내 생산원가 상승 외에도 미국으로 이전시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용이하고 배송비용 등의 물류비 절감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업계에서는 올해로 시행 5년째인 오바마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프로젝트인 리메이킹 아메리카의 성과로도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재이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의 20%를 지원하고 이들에 부과하는 법인세율은 35%에서 28%로 낮춰주고 있다.

한편 이러한 미국으로의 재이전 흐름은 단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의 경우 미국 진출 기업이 전년 대비 5%, 서유럽의 경우 19%,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