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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의 둥산 이야기] 달러 레이크…눈이 녹아 형성된 '에머랄드 빛 자연호수'

달러 레이크 Dollar Lake
거리: 13마일
소요시간: 7시간
등반고도: 2700피트
난이도: 4 (최고 5)
Season: 5월-11월
추천등급: 5 (최고 5)


샌버나디노 산(San Bernardino Mountain)속의 숨은 보석과 같이 에메랄드빛을 띠고 있는 달러 레이크(Dollar Lake)는 산의 눈이 녹아서 형성된 자연호수인데 아늑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호수 주변은 등산객들을 위한 좋은 휴식처이다.

등산로 또한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길이 반듯이 나있고 표지판이 잘 비치되어있어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2700피트를 꾸준히 올라가야 하므로 초보자들에겐 힘든 코스다.

달러 레이크 등산로는 남가주 최고봉 샌고고니오(1만1502 피트)를 등정하는 루트 중의 일부로서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는데 초반부는 길도 넓고 경사도 완만하다.



약 1.5 마일 지점의 호스 메도우(Horse Meadow)라는 평지(통나무 캐빈이 있음)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편 길로 들어서서 약 1마일 정도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야생보호구역(Wilderness Area)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왼편으로 청량한 소리의 물줄기가 흐르는 사우스 포크(South Fork) 시냇가를 따라 계속 전진하면 드라이 레이크(Dry Lake)와 달러 레이크가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한다.

우측 달러 레이크 등산로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로 변하는데 제법 숨이 차오른다. 등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는 동안 키 높은 폰더로사 파인트리 사이로 푸른 하늘과 높은 봉우리들이 풍경화처럼 눈에 들어온다.

출발 후 약 6마일 지점에서 나무에 박아 놓은 달러 레이크 표지판을 주의 깊게 찾을 것. 이곳에서 왼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달러 레이크에 도착한다.

방문객들이 많은 경우에라도 호젓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은 많이 있으므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해 보도록 하자.

참고사항: 겨울철 강수량에 따라 호수위 차이가 극심하므로 여름과 가을에는 말라버린 호수를 만날 수도 있다. 또한 윌더네스 산행 퍼밋을 필수 지참할 것.

가는 길: LA에서 10 Fwy 동쪽방향으로 가다가 레드랜드(Redland)에서 38 Hwy표지를 따라 약 24마일가량 운전하여 젠스 레이크로드(Jenks Lake Road)에서 우회전한 후 3마일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웹사이트(SGWA.org) 또는 전화(909-382-2881)로 미리 퍼밋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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