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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변화, 시대 흐름 반영된 결과”

미국은 10년 만에 합법화 대세
개신교도 동성결혼 수용 확산

이제 소수가 다수인 시대가 됐다.

동성결혼에 대한 가톨릭의 전향적인 입장을 특이하게 바라볼 시기는 지났다는 게 종교계 인사들의 전언이다.

이미 개신교에서도 동성결혼에 대한 수용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었다. 지난 6월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PCUSA가 결혼에 대한 의미를 남자와 여자가 아닌 ‘두 사람의 결합’으로 재규정했다. 최근에는 미국연합감리교(UMC)가 교단 법을 어기고 동성결혼을 축복했던 36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감리교도 동성결혼 허용은 시간문제임을 암시했다.

LA연합감리교회 권석 부목사는 “지난 6월 교단 총회에서 동성결혼 관련 문제가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통과될 거라는 것이 내부의 중론”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종교계의 변화는 시대적 흐름과 추세를 반영한다. 미국의 경우 동성결혼 허용에 대해 각 언론들은 “전투는 사실상 끝났다”는 반응이다.

지난 6일 연방항소법원이 “동성결혼 합법은 위헌”이라고 항소한 버지니아주의 상고를 기각하자 알래스카, 애리조나, 몬테나 등 동성결혼 합법화가 하루 만에 봇물 터지듯 통과됐다. 이는 지난 2004년 매사추세츠주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이 허용된 후, 정확히 10년 만에 절반이 넘는 주(35개)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것이다.

장열 기자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

교황이 세계의 가톨릭 주교 대표자들을 소집해 가톨릭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다. 통상적으로 교황은 시노드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논의 및 절차를 거쳐 지침서를 만든다. 지침서는 곧 가톨릭 교회의 규범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이번에 열린 시노드는 가정에 관한 이슈를 다루기 위해 교황이 소집한 임시 총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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