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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에볼라 해프닝'…착륙 후 3시간 검사, 다른 승객도 발 묶여

한 탑승객 '독감 증세+아프리카 방문 전력'

지난 12일 뉴욕에서 LA로 향하던 항공기 탑승객 한명이 에볼라 유사 증세를 보여 LA공항과 LA보건당국이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이 승객은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UA703편에 탑승했던 이 여성은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승무원이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여성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승무원은 오후 1시30분쯤 LA공항측에 에볼라로 의심되는 환자가 탑승했다고 알렸고 공항측은 질병통제센터 및 LA카운티 보건국 지침에 따라 응급 플랜을 가동했다. 우선 항공기를 중앙 터미널과 격리된 게이트로 유도, 이 여성만 내리게 한 후 정밀 검사를 했다. 또한 다른 승객들은 항공기내에 머물게 하면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에볼라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오후 4시20분쯤 풀려났고 다른 승객들도 항공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LA카운티 보건국측은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졌고 여행 이력도 샅샅이 조사했다"며 "이 여성이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문지가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와 거리가 먼 남아프리카였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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