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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대응 전략 전면 수정…병원·환자 관리체계 재점검

속보> 에볼라 환자를 돌봤던 간호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 정부의 에볼라 대응 전략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본지 10월 13일자 A-2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대한 각 지역 보건당국과 병원의 대응 지침과 규정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된 간호사는 지난 8일 사망한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 토마스 에릭 던컨 치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근무 당시 보호장비도 착용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전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이 간호사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CNN은 이날 감염된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생존자의 피를 수혈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리든 CDC 디렉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두 번째 감염자 확인은 그동안 에볼라에 대한 우리의 기존 방침을 수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 종사자 가운데 에볼라에 감염되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에볼라 확산 공포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스페인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9일에는 마케도니아를 여행하던 영국인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노르웨이.세르비아.호주.브라질 등지에서 에볼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안에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인도까지 에볼라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중국과 대량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한국은 자동으로 감염 위험권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TU) 전권회의에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참가자 35명의 참석을 제한할 방침이다.

신동찬.이충형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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