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 에볼라 확산 우려

첫 환자 돌보던 간호사도 감염 확인

미국에서 두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로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관계기사 2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여성 간호사가 던컨을 만날 때 가운과 장갑,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했지만 어떤 시점에서 안전규정 위반이 있었고 그로 인해 감염됐다"고 밝혔다.

숨진 던컨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뒤 미국에 입국한 것과 달리 간호사는 미국에서 전염된 첫번째 사례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회견에서 "안전규정을 잘 지키면 에볼라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단 한번 위반해도 전염될 수 있다"면서 "던컨을 치료할 때 사용했던 보호 장비를 정밀 조사하고 병원 의료진도 관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던컨을 간호했던 이 간호사는 지난 10일 밤 미열을 느낀 뒤 격리 조치됐으며 11일 밤 텍사스주 보건국의 예비검사에서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텍사스 보건국은 여성 간호사의 차량과 아파트 등에 대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간호사가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추가 감염 방지에 나섰다. 】〉〕

한편,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해 12일 오후 2시 LAX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703편 비행기에서 구토를 하며 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환자가 있어 공항측이 에볼라를 의심해 비행기와 환자를 격리조치 시켰다.

공항측은 비행기를 공항 서쪽 끝에 있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온 터미널로 유도하고 LA소방국 요원과 인근 센티넬라 메디컬센터 의료팀이 출동해 승객과 탑승객들을 기내에 머물게 하고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LAX는 지난 8일에도 라이베리아에서 온 탑승객이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를 했으나 환자는 다음날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복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