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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년간 렌트비 상승 더 가파르다"

평균 8%…지난 1년보다 2배 이상 전망
2016년 6월, LA카운티 월평균 1856달러
USC부동산연구소 "공급, 수요 못 쫓아"

렌트비로 남가주 주민의 등골이 휘는 가운데 향후 2년 동안 렌트비 상승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SC 러스크 부동산 연구소는 2015~2016년 2년간 남가주의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8%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1년간 평균 상승률 3~4%보다 배 이상 빠른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쯤 LA카운티의 월평균 렌트비는 지금보다 8.2% 오른 1856달러, 오렌지카운티는 LA카운티보다 0.4%포인트 더 상승한 8.6%로 1806달러에 달한다는 것. 가장 가파른 상승세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으로 상승률은 10%에 육박하는 9.9%를 기록, 이 지역 주민들은 2016년 중반께 1246달러를 매월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남가주의 52개 임대 시장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소 측은 아파트 수요가 공급량을 앞지르기 때문에 렌트비 상승세가 지속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임대를 시작해 공급을 늘려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아파트 공실률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LA카운티의 아파트 공실률은 내년 6월에 6% 감소하고 2016년 6월엔 추가로 6.8%가 하락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아파트 공실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지역은 오렌지 카운티로 2016년 중반쯤에도 아파트가 대량 공급되지 않는다면 감소 폭은 1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소 측은 이번 연구 결과는 LA지역의 중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 부족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의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경제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렌트비 상승으로 인해 세입자들의 소득은 정체돼 있다"며 "아파트 점유율과 흡수율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지역은 하이테크 산업이 몰린 샌타모니카 지역으로 이 지역 월평균 임대료는 2618달러였으며 뉴포트비치, 사우스 어바인, LA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지역이 2000달러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렌트비가 높게 형성된 지역의 영향을 받은 인접 지역의 렌트비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샌타모니카 이웃 지역인 팜스와 마 비스타 지역의 월평균 렌트비는 지난해에만 11.1%나 급등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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