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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숨진 김갑경 수녀

영어공부 하고 병원서 호스피스 배워

지난 5일 교통사고로 숨진 김갑경 수녀는 시카고에 2년 넘게 체류하며 수녀원 소속으로 리틀 컴퍼니 오브 메리 시스터스(LCM) 병원에서 호스피스 관련 일을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지인들과 LCM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 에버그린 파크에 거주하는 김 수녀는 1966년 서울 태생으로 2년 6개월 전 미국 LCM 목회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시카고로 건너왔다.

김 수녀는 LCM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중 아이들을 위한 ‘The Heart Connection’ 프로그램을 위해 일해왔다. 또 평소 일요일마다 인근 성당들을 다니며 미사를 드렸던 김 수녀는 5일에도 진 스틱니 수녀와 함께 다른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물건을 사러 가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수녀는 소속된 LCM 수녀원이 한인 타운과는 거리가 멀어 한인들이 다수 출석하는 시카고 인근 성당들과는 교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인들과 교제할 때에는 항상 웃는 얼굴을 보였고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성격으로 전해진다. 시카고에 온 직후에는 영어공부를 위해 드폴대학에 다니기도 했다.



한편 김 수녀는 LCM과 같은 계열인 서울 장충동의 마리아 작은 자매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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