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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고쳐주는 특급 채소 '양배추'…겉잎과 심에 영양분 가장 많아

익힐때는 되도록 재빨리 살짝 데쳐내야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즐겨먹던 '양배추'.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양배추는 인간을 밝고 원기 있게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채소'라고 칭송했을 만큼 양배추의 효능은 유물급이다.

또한 요거트, 올리브와 함께 세계 3대 장수식품으로 손꼽혀 왔고,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라고 불릴 정도로 신비의 채소로 각광받았다.

양배추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할 영양소는 항산화, 항노화 효과를 가져다주는 폴리페놀 성분이다.

이 성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비타민U 성분도 풍부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도록 한다.



비카민K는 위장 내 염증에 의한 출혈을 지혈해 특히 위장건강에 도움을 준다. 1940년 미국의 스탄호트 대학의 가네트 체니 박사의 실험에서는 위궤양 치유 과정이 밝혀져서 지금껏 양배추는 확고한 위장 보호용 채소로 알려져 왔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란 인터넷 카페에서는 효과를 본 식품 중 알로에와 마, 감자를 제치고 양배추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고질적인 헬리코박터균을 퇴치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단, 갑상선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양배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히면 비타민C도 파괴되고, 무기질,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많이 손실된다. 또한 유황이라는 성분이 휘발성으로 변해 맛이 없어진다. 양배추를 익힐 때는 되도록 재빨리 살짝 데쳐서 비타민C의 손실을 줄이도록 한다.

흔히 양배추를 다듬을 때 푸른 겉잎이나 심을 버리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영양소의 손실이 많아진다. 거기에 영양가가 가장 풍부하다.

자색 양배추로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안토시아니딘 성분으로 인해 특히 항암, 항균, 항염증 효능을 볼 수 있다. 자색 양배추 150g에 씨를 뺀 적포도 60g, 사과 2개, 당근 1개, 아마씨가루 1/2작은 술을 넣고 갈아 주스를 만든다. 양배추 주스나 즙은 설포라판 특유의 냄새 때문에 거북할 수도 있는데, 토마토, 파인애플, 포도 등과 함께 갈면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다.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요거트 양배추 샐러드는 양배추와 양파, 당근을 같은 길이로 채 썰어 준비하고 플레인 요거트에 후춧가루와 소금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양배추팩은 여드름이나 피지 조절에도 좋아 애용된다. 손질한 양배추를 믹서에 곱게 갈고, 여기에 밀가루,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잘 섞어 얼굴에 올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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