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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높아지는' 만리장성의 장벽…남자 탁구 6회 연속 은메달

만리장성의 벽은 나날이 높아만 간다. 한국팀은 투혼으로 중국에 덤벼들었으나 실력 차이를 극복할수는 없었다.

한국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주세혁(34)·정상은(24·이상 삼성생명)·이정우(30·울산 탁구협)를 내보냈으나 3-0으로 패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6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중국은 세계랭킹 1위 쉬신-2위 마룽-4위 장지커를 앞세워 한세트만 허용하며 우승했다. 첫 단식에 나선 수비 전문 주세혁은 주특기인 커트로 마룽의 드라이브를 받아넘겼으나 4세트 6차례 듀스 접전을 놓치며 결국 3-1로 물러섰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직전 만성 염증성 혈관질환이란 희귀병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베테랑 주세혁은 개인전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이정우와 중국 동포 출신인 정상은은 모두 3-0으로 완패했다.



1986 서울 아시안게임-1988 서울 올림픽-1998 싱가포르 아시아 선수권-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의 벽을 넘어 정상에 올랐던 한국 남자팀은 하루 10시간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 시절 '중국 킬러'로 불렸던 유남규 감독(46)은 "전력상 메달권에 들기도 힘든 수준이었지만 고된 훈련을 극복한 끝에 은메달을 땄다"며 "남은 개인전에서 우승을 다시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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