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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피해가는 식생활은…포화지방·술 줄이고 색깔 채소 많이 섭취하라

정말 유방암을 예방하는 식단이 따로 있을까? 최근 과학자와 의사들은 ‘있다’고 말한다. 유방암을 피해가는 식생활이 어떤 것인지 네가지를 짚어 주고 있다.

# 진한 색의 야채와 과일을 먹는다= 이미 들은 내용이다. 차이점은 이제껏 알고 있던 블루베리, 블랙베리만 섭취하지 말고 진푸른색의 시금치, 빨간 색의 토마토, 당근 등등의 울긋불긋한 색을 띤 야채와 과일이면 어느 것이나 고루게 섭취하라는 것이다.

과거에 진한 색의 야채와 과일이 좋다고 한 이유는 카로티노이드(카로틴과 비슷한 적황색 색소) 성분이 많기 때문인데 이것은 몸안의 유해한 산화작용을 막아주는 항산화제(antioxidants) 역할을 해준다.동시에 여기서 강조되는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현저히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다.

좀 더 진전된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한색 야채와 과일에 포함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물질들이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함으로 고루 섭취함으로써 몸안에서 서로 윈-윈 작용이 이뤄져서 보다 효과적으로 유방암 세포가 형성될 기회를 막아 준다는 것이다.

2012년 하버드 의대팀의 연구를 보면 진한색 야채류와 과일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20% 이상인 여성들이 이 수치보다 낮은 그룹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5%~2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분히 이해되는 자료로서 카로티노이드가 몸안에서 유해한 유리기(free radicals)를 흡수시켜 버린다. 유리기는 DNA를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암을 유발시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가지 더 알아야 하는 것은 먹되 충분한 양을 섭취하라는 내용이다. 하루에 2컵 반 분량의 양을 먹어줘야 제대로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 포화지방을 줄인다= 앞의 내용은 ‘먹어야 할 식단’이라면 이것은 ‘먹지 말아야 할 식단’이다. 유방암에 지방이 직접적 연관이 있느냐에 대한 의학적 의견들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다. 어떤 연구 결과는 무관하다고 나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내용은 붉은색 고기(주로 소고기)와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여성 그룹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28% 높게 나왔다.

포화지방 성분이 몸안에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동물성 에스트로겐 수치를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올해초 하버드 리서치팀에서 9만명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는 특히 성인 초기에 붉은색 고기(소고기) 섭취가 폐경초기의 유방암 발병률과 연관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 역시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하루 한 잔 정도의 와인은 심장에 오히려 좋아

# 술을 줄인다= UC 샌디에이고 메디컬팀은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신 여성 그룹이 이보다 적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0% 높다고 발표했다. 왜 알코올이 유방암과 연관되는가?

관계자들은 “한 가지 의학적 근거가 알코올이 혈중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주는데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질수록 유방암 세포가 잘 퍼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술을 완전히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아님을 아울러 지적했다. 하루에 한잔 정도의 포도주는 특히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단 집안에 유방암 환자가 많은 강한 유전성을 가졌을 때에는 ‘하루 한 잔보다도 적은 양’의 술을 마실 것 또한 권하며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요리할 때도 조심한다= 세 가지가 있다. 첫째가 마이크로오븐을 사용할 때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는 피한다. 이것 역시 이미 들어 왔다. 그러나 특히 유방암과 연관된 이유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이 오븐 속에서 열을 받았을 때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겐과 유사한 성분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했다는 플라스틱 제품(BPA 없는 제품)이라 해도 가급적 마이크로 오븐 사용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번째는 캔이나 플라스틱 봉지 등으로 포장된 것보다는 천연 그대로 된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캔의 안쪽을 덮고 있는 성분 역시 유방암 유발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포장되지 않은채 있는 식품이 안전한 이유다.

세번째는 고기를 태우지 말라는 것이다. 육류의 근육이 탔을 때 형성되는 물질이 유방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채나 과일 등의 식물성을 태울 경우에는 이같은 성분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굳이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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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유방암에 안전한가 논란

▷콩이 유방암에 안전한가, 해로운가에 대한 의문점이 여전하다. 일부에서는 유방암을 유발시킴으로 피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2012년 미국암협회에서는 “하루에 두번 정도 적당량(하루에 10~20밀리그램 이소플라본)의 콩을 포함한 두부,두유 등의 콩 제품은 오히려 유방암 발병을 감소시켜 준다”고 발표했다.

▷콩을 비롯한 콩제품이 여성의 유방암을 유발시킨다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콩에 포함된 이소플라본(isoflavones) 성분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안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토로겐과 흡사한 물질로 변화되기 때문인데 이 화학물질은 동물실험에서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계속 나오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키는 에스트로겐은 콩과 같은 식물성에서가 아닌 동물성일 경우에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콩과 그 제품 안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협회의 관계자들은 “오히려 콩류와 콩으로 만든 두부나 두유는 여성들에게 좋고 유방암 환자에게도 도움을 준다”며 하루에 콩 제품으로 10~20 밀리그램의 이소플라본 섭취는 유방암 발병률도 감소시킨다며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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