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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플러스 직접 써보니…'1.5인치' 차이

'손에 쥔 HDTV'…영화·게임 등 '제대로'
카메라 향상…배터리 교체 못해 아쉬움

아이폰6 플러스를 써봤다. 우선 화면이 커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여기에 카메라 기능이 보강돼 야간에 움직이는 물체를 찍기가 용이해졌다. 해상도가 개선되면서 선명해진 큰 화면으로 영화와 같은 동영상 시청이 편리하고 게임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등 화면이 늘어난 만큼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졌다. 단, 아직까지 대형 화면을 완전하게 지원하는 앱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앱 이외에는 많지 않다는 점은 애플이 풀어야할 숙제로 보인다. 아이폰6 플러스의 두뇌인 A8 칩이 장착돼 앱 실행 속도도 빨라졌고 그래픽 처리 속도는 확연하게 나아졌다. 아이폰6 플러스는 아이폰6와도 다르지만 기존 아이폰5 시리즈와 확연히 차별화됐다.

▶곡선의 부드러운 촉감

손에 쥐었을 때 아이폰6 플러스는 애플이 처음 출시했던 1세대 아이폰을 쥔 느낌이 들었다. 모서리만 살짝 곡선을 주었는데도 그립감이 좋았다. 아이폰6 플러스의 스크린 크기는 5,5인치로 아이폰6의 4.7인치보다 0.8인치 크다. 전작(아이폰5S)보다는 1.5인치 큰 만큼 무게도 약간 더 나갔다. 애플이 밝힌 무게는 6.07온스로 아이폰5S의 3.95온스보다는 약간 무게감이 있는 정도였다. 두께는 아이폰5S보다 더 얇아졌다. 아이폰5S는 7.6mm인데 반해 아이폰6는 6.9mm, 아이폰6 플러스는 7.1mm다. 태블릿 PC를 즐겨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아이폰6 플러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손이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에게 5.5인치 스크린은 한 손으로 작동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 홈버튼을 살짝 두 번 터치하면 상단에 있던 내용이 하단으로 내려와 한 손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한 손 작동은 예전보다 힘들다.

또 화면이 커진 만큼 가로 모드도 기본으로 제공돼 편리했다. 가로 모드는 아이패드처럼 가로로 놓으면 홈·앱화면과 자판까지 돌아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이폰 6 플러스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향상돼 웬만한 넷북보다 낫고 사진 촬영과 동영상 시청 등에 유리하다. HDTV를 손에 들고 다니는 셈이다. 햇빛에서의 콘텐츠 가독력도 우수한 편이다.

주어진 여건상 휜 현상은 테스트 해볼 수 없었다.

▶달리는 강아지도 찰칵

아이폰6 플러스의 차별화된 기능은 바로 카메라다. 스마트폰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카메라 기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간파해서 만든 게 아이폰6 플러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카메라 기능이 우수해 졌다.

애플은 화소보다 렌즈와 센서의 품질을 개선하면서 다른 업체들과 다른 행보를 취했다. 화소는 800만으로 고정했지만 사진과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 보정 기능, 초점 기능에 아이폰6 플러스만의 모션 보조 프로세서와 연동하는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도 추가해서 역동적인 물체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야간 촬영시 노이즈가 탁월하게 줄었다. 하지만 후방 카메라 렌즈가 튀어나와 바닥에 딱 붙지 않은데다 파손의 위험도 높아진 것은 불편했다.

▶배터리 수명

아쉽게도 배터리를 시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IT 전문 매체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아이폰5S와 아이폰 6보다는 훨씬 나았다. 한 매체의 비교에 따르면, 아이폰6 플러스의 배터리 수명은 아이폰6보다 15% 더 지속했다. 아쉬운 점은 배터리가 여전히 내장돼 있어서 교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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