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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공습, 터키 국경까지 확대

영국, 전투기 2대 보내 지원
덴마크·프랑스도 동참 의사

시리아 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범위가 터키 국경까지 확대됐다.

공습을 담당한 미국 중부사령부는 27일(현지시간) 터키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부 코바니와 알하사카, 민베즈 등의 IS 시설을 7차례 공습했다고 밝혔다. 코바니는 IS의 박해를 받고 있는 쿠르드족의 핵심 거주 도시다. 지난 16일 IS가 이곳에 공격을 시작한 이후 16만명이 넘는 난민이 터키로 탈출을 감행했다.

미국 등은 시리아에서 IS 최대 근거지인 라카와 동부 이라크 접경 지역을 주로 공습해 왔다. 하지만 이날부터 북부 터키 접경지와 중부 홈스 등으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작전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아랍에미리트가 참가했다. 이라크에서도 북부 아르빌 일대에 대한 공습이 이어졌다.

주저하던 유럽 국가들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영국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전날 의회 연설에서 "동참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키프로스 공군기지에서 토네이도 전투기 2대를 발진, 미군의 이라크 공습을 지원했다. 덴마크는 자국 F-16 전투기 7대를 보내기로 했다. 이라크 공습에만 참여했던 프랑스는 장 이브 르드리앙 국방장관이 현지 RTL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시리아 공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도 이라크 지역에 한정해 공습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시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집단인 알누스라 전선은 미·아랍 연합군의 시리아 공습을 "이슬람에 대한 전쟁"으로 규정, "끔찍한 짓을 저지른 국가들은 전사들의 목표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보복을 경고했다.

알누스라 전선은 24일 첫 시리아 공습 때 지도자인 아부 유세프 알투르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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