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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5주년 특별 기획 Ⅳ] 아씨 모기업 리브라더스 이승만회장

“이민사회 바른 길잡이 중앙일보 뿐”
주간지 발행 경험… “소명 의식” 당부

“시카고를 비롯해 미주 전체 한인사회의 길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담당하고 있는 언론은 중앙일보 뿐이다.”

단일 한국 식품 브랜드로 지난 38년 동안 미주 한인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아씨(Assi)’. 식품유통업체 리브라더스(회장 이승만·Rhee Bros., Inc.)가 생산해 내는 ‘아씨’는 현재 미주 1천800여 식품소매상과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승만(사진) 회장은 “창사 이래 리브라더스와 중앙일보는 늘 함께 해왔다. 중앙일보에는 후배들도 많아 개인적으로, 회사적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라며 “무엇보다 중앙일보가 이민사회 길잡이 역할을 돈독히 해오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신도 한인동포임을 강조하며 “한국 뉴스보다는 늘 미주 한인사회 소식을 먼저 읽는다. 그런 면에서 풍성하고 빠르게 곳곳의 미주 한인사회 정보를 전달하는 중앙일보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79년부터 13년 동안 메릴랜드 주 일원에서 주간지 ‘코리아 포스트’를 발행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식품점들의 횡포로 도매상들이 폐점 위기에 몰리자 유통과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언론을 이용했던 것.

그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바른 언론이 있어야 한인사회도 바로 선다”며 “시카고 한인사회가 바르게 갈 수 있는 것은 지난 35년 동안 바른 언론으로 한인들의 오피니언을 리드한 중앙일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명 의식을 가지고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브라더스는 수퍼 체인으로 아씨플라자와 롯데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를 중심으로 한 동부에 11곳, 시카고 등 다른 지역에 6곳 등 미주 전체에 총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에는 지난 2008년 나일스에 아씨플라자를 개점, 운영해 오고 있다.

이승만 회장은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은 곧 끝날 것”이라며 “이런 저런 일들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당초 시카고에 진출하며 계획했던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다. 그동안 아씨를 찾아준 시카고 한인들께 감사하다. 마음 속 깊이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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