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남매 스토리' 단편영화 선봬
고상진 감독 '밀크셰이크'…10월 2일 상영 예정
감독 고상진(32·사진)씨는 평소 즐겨 먹는 '밀크쉐이크'를 들고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에 앉아 있던 중 회전목마 위 미국 어린이를 보았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입양'을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해 고 감독은 "외국인에게는 다른 색깔의 피부를 가진 가족 이야기로 '인종 화합', 반면 한국 관객에게는 가족의 현대적 의미를 재구성해보는 영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학생이었던 고 감독은 뉴욕에서 동성, 입양 등 다양한 요소로 결합되는 가족의 새 의미를 발견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 감독은 4년 전 영화 제작을 위해 미국으로 와 뉴욕필름아카데미에 입학했다.
현재까지 장·단편 영화 20여 편을 제작했다. 밀크셰이크는 오는 10월 2일 오후 9시15분 맨해튼 소호에 있는 데렌시어터에서 상영된다. 또 10월 5일 스페인 '마벨라 인터내셔널 영화제'에서도 선보인다.
이조은 인턴기자 joeuni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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