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수계 직원 채용 차별...MD 기업들 백기 투항
웨스트엣·맥코믹 수백만 불 합의
몽고메리 락빌에 위치한 데이터 분석 정부 조달 기업인 웨스트엣(Westat). 웨스트엣은 지난 2008년~2009년 소수계와 여성 구직자들에 대한 채용 차별로 연방 노동부에 고소당했다. 회사 측은 최근 법정 소송을 피하는 조건으로 피해자들과 150만 달러에 합의했다.
웨스트엣은 당시 3000여명의 구직신청자 중 113명을 채용하면서 아시안과 여성, 흑인 등을 차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연방 노동부 조사 결과 웨스트엣은 면접 상황 등을 녹화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웨스트엣은 15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면접 녹화 등 직원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150만 달러의 합의금은 2008년 10월 1일부터 2009년 9월 30일까지 웨스트엣에 구직 신청을 한 사람들에게 배분된다.
볼티모어의 유명 레스토랑도 인종차별 직원 채용 논란으로 피소, 최근 피해자들과 130만 달러에 합의했다. 맥코믹 앤 시믹과 M&S 그릴을 운영하는 회사는 여 종업원 등을 채용하면서 흑인 구직자들을 차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여간의 줄다리기 끝에 회사 측은 당시 흑인 구직자와 종업원들에게 13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기간은 1998년 1월 1일부터 2010년 1월1일까지 해당한다.
연방노동부는 직원을 채용하려는 기업들은 다양성을 보장해야 하고, 절대로 외모나 인종적인 편견 등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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