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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사상 최대 상장 예측

페이스북 160억 달러 뛰어넘는 217억 달러될 듯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의 공모가 범위를 상향조정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는 지난 15일 공모가의 범위를 종전의 60~65달러에서 66~68달러로 높였다.

이 같은 공모가 범위 상향조정은 알리바바가 오는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다.

알라바바는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더 거래량이 많으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상장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에 대한 수요를 부추겨왔다. 상향 조정된 공모가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번 IPO를 통해 3억2010만 주를 매각, 최대 약 217억 달러를 조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이 기록한 160억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IPO 주관사가 '그린슈'(green shoe)라는 초과배정옵션을 실행할 경우 조달 규모는 250억 달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중국농업은행이 2010년 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데뷔 당시 기록한 221억 달러의 공모 기록도 갈아치워 역대 최대 IPO가 된다. 초과배정옵션은 IPO 주관사가 기존 주주로부터 초기 공모물량 외 주식을 공모가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알리바바는 지난주 IPO를 위한 설명회를 시작했으며, 이 행사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틀 만에 이미 전체 주식 거래량을 충족하는 사전 주문자들을 끌어 모았다.

알리바바는 공모가의 범위를 이날 벌표한 수준보다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 최종 공모가 마감일이 18일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알리바바가 주식 공모가를 주당 60~65달러로 잡았을 때를 기준으로 추산한 시가총액은 1550억 달러였으며, 이번 IPO에 성공을 거두면 시총 추산액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알리바바의 회사 가치를 최대 220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페이스북(2010억 달러)을 능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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