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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대선 출마 생각"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향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4일 민주당 톰 하킨 연방상원이 아이오와주에서 주최한 연례 모금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사실이다. (대선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It is true. I am thinking about it)”고 말했다.

아이오와는 대선 때마다 가장 먼저 예비선거인 코커스(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내 경선 결과를 가늠하게 하는 곳이어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클린턴 전 장관이 아이오와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 코커스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경선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승리해 민주당 후보가 되는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오와여, 내가 돌아왔다(Hello Iowa. I'm back)”고 운을 뗀 클린턴 전 장관은 곧 “오늘은 그 일로 온 것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대선 출마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행사에 참석한 약 6000명의 청중 가운데 일부는 ‘힐러리를 지지할 준비는 끝났다(Ready for Hillary)’라는 푯말을 들고 이름을 연호하는 등 벌써 대선에 출마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선 출마 여부가 계속 관심사로 떠오르자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차기 대선 출마 여부는 내년 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폴리티코 등 정치전문 매체들은 이날 아이오와 행사 참석을 힐러리 전 장관의 본격적인 대선 운동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14일 발표된 CNN과 여론조사전문기관 ORC의 공동조사 결과에서 아이오와 민주당 유권자의 53%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해 바이든 부통령의 15%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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