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5주년 릴레이인터뷰] 비 세일즈 김용한 회장
“지금처럼 늘 움직이는 공정한 언론 기대”
1년 중 반 이상을 중국과 한국, 타주에 머물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 구상에 몰입하는 한편 직접 세일즈 최전선에 서 있는 비세일즈 김용한(사진)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정보에 민감하다. 그래서 시카고 중앙일보는 늘 김 회장의 손을 떠나지 않는다.
김용한 회장은 “시카고 한인사회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된 중앙일보 1면은 최고”라며 “정확하고 빠른 경제 뉴스는 기업인으로서 큰 도움을 받는다. 특히 경제 전문섹션을 발행하고 시카고 경영인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는 한인사회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떤 일이든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주는 경영인으로 유명한 김용한 회장. 지난 14일 열린 비 세일즈 2014 가을 엑스포에서도 김 회장은 창고에서 직원들을 도와 박스를 정리하고 고객들이 아무렇게나 두고 간 카트를 제 자리에 갖다 놓고 쓰레기를 주워 버리는 등 뒷정리를 마친 뒤인 오후 2시쯤에야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탁에 앉았다. 평소 모습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귀뜸이다.
김 회장은 “평생 움직이며 살아왔다. 직원들을 불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편하다”며 “중앙일보도 늘 움직이는 신문이다. 시카고 한인사회 뉴스를 보면 알 수 있다. 공정하게 제대로 언론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중앙일보 밖에 더 있는가. 잘해오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로서 이대로만 해 달라”고 주문했다.
1983년 설립된 비 세일즈는 중서부 최대 한인 미용재료상으로 특히 매년 2차례 열리는 뷰티 엑스포가 유명하다. 그 해 봄-여름, 가을-겨울 유행할 패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매번 1천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 고객들이 찾고 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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