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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한인 자존심' 케빈 나, 4언더파 5위 급상승

8언더파 호셸 단독 1위

LA출신의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가 미국 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최종4차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우승권으로 도약했다.

한인으론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케빈 나는 12일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ㆍ715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서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고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선전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가 된 케빈 나는 짐 퓨릭-라이언 파머-캐머런 트링게일(이상 미국)과 더불어 공동 5위로 도약했다. 1위는 8언더파를 마크한 빌리 호셸(미국)이 차지했다.

페텍스컵 랭킹도 13위로 끌어올린 케빈 나는 이번 대회서 정상에 등극하더라도 페덱스 랭킹 1위인 호셸이 1위, 2위인 크리스 커크가 6언더파 공동 2위에 위치하며 페덱스컵 전체 1위는 운이 상당히 따라줘야 가능할 전망이다.

공동 16위로 2라운드에 돌입한 케빈 나는 4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9번홀(파5) 추가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막판 17ㆍ18번홀 연속 버디로 쾌조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타를 줄인 합계 6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매킬로이는 페텍스컵 랭킹도 3위로 한단계 오르며 자신의 첫 페덱스컵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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