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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5주년 릴레이 인터뷰] 한인간호사협회 김희경 회장

“이민사회에 위안 주는 친구 되길”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항상 중앙일보를 통해 접하게 된다. 많은 한인이 중앙일보를 통해 세상을 접하는 만큼 힘든 이민사회에서 활력과 위안이 되는 신문이 되길 희망한다.”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김희경(사진) 회장은 “구독자이자 애독자로 평소 중앙일보를 즐겨 읽는다”며 “협회 회장으로서도 중앙일보를 중요한 일간지라고 생각해 어떤 소식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게 된다. 신문을 통해 항상 좋은 소식만 읽고 싶지만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중간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보도해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현재 한인사회가 힘든 만큼 한인들이 신문을 읽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기사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주변에서 중앙일보 전자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남편도 전자신문을 이용해 신문을 읽다 좋은 기사가 있으면 보내주곤 한다. 종이 신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전자신문을 보기 위해 컴퓨터를 배울 생각이다”고 밝혔다.

40대에 이어 4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최근 안 좋은 일이 있기도 했지만 간호사협회는 봉사단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서로 화합해서 한인사회에서 모범단체로, 동포들이 필요한 데서 봉사하겠다. 앞으로도 후배 양성 사업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건강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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