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인터뷰> Dr.웨이 수 - 수학자아티스트
“과학 인재들 예술감각 필요”
‘ABC 드로잉 법’개발한 웨이 수 박사
실제로 음악이나 미술의 기본을 익히는데 수학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방식은 필수다. ‘ABC 드로잉 법’을 개발한 웨이 수 박사(사진)는 이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다.
수학 박사인 웨이 수 박사는 UC샌디에이고에서 컴퓨터 게임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있으며 아트 인스티튜트(AI)의 컴퓨터 그래픽 교수이기도 하다. 그가 개발한
‘ABC 드로잉 법’이란 ‘앵글 베이스드 컨스트럭티브’(Angle-Based-Constructive)로 기초적인 드로잉은 물체에서 선과 도형을 찾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논리에서 미술에 기하학(Geometry)을 적용하고 있다. 수 교수의 방법에 따르면 아무리 복잡한 그림이나 물체도 기하학적인 법칙을 적용해 간단하게 재현해 낸다.
“수학을 할 줄 안다면 이미 절반은 아티스트요, 아트에 능하다면 당신은 거의 수학자”라는 그는 누구든지 쉽게 드로잉을 할 수 있고 드로잉을 통해 기하학도 더 탄탄히 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 “무선통신과 컴퓨터, 게임산업에서 디자인 요소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이때, 과학에 능한 인재들이 예술적 감각까지 갖춘다면 상대적으로 큰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수 박사의 자세한 드로잉 기법은 그의 저서 ‘Drawing in the Digital Age’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10월 열릴 예정인 10주 특강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문의:DrWeiXu@gmail.com
배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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