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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먹는 것보다 스마트폰이 좋아

대학생 하루 평균 8~10시간 사용
베일러 대학 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이 푹 빠졌다. 자는 것, 먹는 것, 심지어는 공부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일러 대학(Baylor University) 연구팀이 대학생들의 하루 평균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여대생들은 평균 10시간으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은 8시간이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3분의 1을 넘어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대학생들도 많겠지만 이만하면 가히 중독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16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휴대전화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문자 메시지로 하루 평균 94분에 달했다. 이어 이메일 48분, 페이스북 확인 38분, 웹 서핑 34분, 아이팟 듣기 26분 등이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로버츠 교수는 휴대폰 기능이 향상하면서 기술에 종속되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의 발전이 자유를 주기도 하지만 되레 노예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인 현상은 여성들이 문자나 이메일, 관계 형성, 또는 깊은 대화를 나누는 용도로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남성들은 같은 수의 메일을 보내더라도 시간을 여성들보다 적게 사용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교수는 응답자 중 60%가량은 자신이 휴대전화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교수팀의 연구 논문은 ‘남녀 대학생의 휴대 전화 이용과 중독’이라는 내용으로 행동중독 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에 게재됐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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