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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기 마라톤'이틀 앞으로…내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감동의 영화 '말아톤' 리차드 김군도 달린다
소아 뇌종양 셰인 이 군 돕기 캠페인 진행
CBB 뱅크 첫 출전…수요자연산악회 봉사

사랑 나누기 마라톤 5K/10K런앤워크가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행사가 다가올수록 참가자들은 물론, 봉사자들의 남다른 준비와 각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청년, 초원이가 마라톤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말아톤. 리차드 김(12) 군은 초원이처럼 자폐를 앓고 있지만, 마라톤을 뛰며 점차 세상과 손을 맞잡기 시작한 소년이다. 김 군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처음으로 달린다.

김군이 마라톤에 소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인 이옥순 씨는 "허약하기도 했고, 다리 한쪽이 조금 더 길어 뒤뚱거리며 뛰었다"며 "항상 귀를 손으로 막고 혼잣말을 중얼거렸기 때문에 집중해 뛰는 것도 어려웠다"고. 도전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김군은 우여곡절끝에 지난 4월 할리우드 하프 마라톤에서 1등으로 완주했다. 이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소아 뇌종양을 앓고 있는 셰인 이군을 후원하기 위한 캠페인이 이번 마라톤에서 함께 진행된다. 필라델피아 근교에 거주하는 이군은 지난 6월23일 어린이에게 가장 공격적인 뇌종양인 DIPG(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 진단을 받았다.



힘겨운 투병생활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셰인을 위해 그의 부모는 페이스북(facebook.com/ShaneCampaign)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많은 한인들이 전국적으로 응원중이다.

첫 출전이지만 '커뮤니티 속으로'를 외치며 단체 출전하는 팀도 있다. 바로 CBB 뱅크(행장 조앤 김)는 올 첫 참가지만 40명의 직원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 은행의 애나 이 전무는 "지금까지는 성장을 위해 정신없이 달리느라 커뮤니티 이벤트 참여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젠 달라질 것"이라며 "행사 당일 아스팔트를 누빌 직원들의 발걸음은 앞으로 커뮤니티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CBB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람들 눈에 안띄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수요자연산악회(회장 김중식)도 지난해와 같이 '반환점 지킴이'를 한다.

5K의 중간지점인 윌셔길 파크뷰에 마련된 반화점에서 산악회원들이 반환점에 도달한 참가자들에게 스탬프를 찍어준다. 김회장은 "저희가 식수도 공급하지만 저희의 빨간 모자를 확인해달라"며 "스탬프가 없는 참가자는 인정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통통제와 폐기물 처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등록은 내일(12일)까지 받는다. 대회 당일 출발점은 윌셔/웨스턴 소재 윌턴극장 앞 도로로 오전 7시부터 예약자에 한해 현장 등록및 티셔츠를 픽업할 수 있다.

실제 달리기는 오전 8시부터 시작돼 10시부터는 시상식과 축하 공연, 건강 엑스포 등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일반 20달러, 시니어나 청소년은 15달러, 10인이상 그룹은 개인당 15달러다.

10세 이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주관처인 해피빌리지로 하면 되고 인터넷 등록(loveshare5k.co.nr)도 가능하다.

▶문의:(213)368-2607, 2630, contact@myhappyvillage.org

장병희·임상환 기자·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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