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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시로 체크해야

[인터뷰]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부터 레드서클(Red Circle)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한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사진)을 만나 이번 캠페인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레드서클 캠페인의 의미는.

“사람은 노화하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인다. 이렇게 되면 혈관을 통해 각종 영양소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퇴행 변화가 온다. 이 중 심혈관과 뇌혈관이 가장 큰 문제다. 우리가 종합 계획을 세우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본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아야 한다. 측정결과가 정상 수치와 다르면 의사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은 건강 행태를 개선하고, 고혈압·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꾸준히 치료를 받아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번에 ‘혈관 숫자’를 내건 것이 눈에 띈다.

“캠페인의 핵심이 바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자는 거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이 되리라고 본다. 관련 수치를 측정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본부 내에 혈압측정기가 있는데 혈당·콜레스테롤 측정도 광범위하고, 쉽게 측정하도록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혹시 본인 혈관 숫자를 알고 있나.

“물론 알고 있다. 혈압은 정상 범위를 넘어나 본 적이 없다. 공복 시 혈당은 지난 검진 때 보니 정상이 100㎎/dL인데 101㎎/dL이다. 단 콜레스테롤은 문제가 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dL 이하가 정상이고, 240㎎/dL을 넘으면 고지혈증인데 234㎎/dL. LDL(저밀도지단백, 나쁜콜레스테롤)은 높지 않은데 중성지방이 높았다.

- 추진해 보고 싶은 다른 캠페인이 있다면.

“만성질환 관리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사람은 지방 섭취가 많은 것보다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게 문제다. 탄수화물은 축적되면 다 지방으로 바뀐다. 식당에서는 싱겁게 먹는 것, 적게 먹는 것 모두 가능한데 밥 종류는 선택을 못한다. 탄수화물을 덜 먹을 수 있도록 식당에 가면 밥을 쌀밥과 잡곡밥을 구비해 놓는 캠페인을 해보고 싶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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