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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5주년 릴레이인터뷰] 양정희 AAAJC 정책디렉터

“아시안이슈에 더 많은 관심 가져달라”

“신문은 시민단체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앙일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역 정치에 대한 보도를 계속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이슈도 비중있게 독자들에게 알려달라는 것이다.”

시카고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C) 양정희(사진) 정책디렉터는 시카고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뒤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지난 2011년부터 AAAJC에 합류했다. 특히 어머니 양필순 씨가 1990년대 중앙일보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창간 35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양 디렉터는 “당시 어머니께서는 중앙일보에 근무하시며 신문사가 한인사회에 올바른 정보제공에 앞장서고 이민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며 매우 만족해하셨다. 나 역시 중앙일보와 함께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슈를 전달하고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디렉터는 또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모두의 이슈는 지역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 아시안은 라티노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유권자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라티노는 훨씬 많은 유권자를 갖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려고 해도 참여가 낮으면 힘들다. 중앙일보가 이러한 일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한인들에게도 알려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2세 한인들이 공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서 지역사회 새로운 리더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한인 언론에서도 차세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AAAJC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등록을 한인사회복지회, 마당집 등과 함께 펼치고 있으며 다수의 아시안들이 참여하는 조기투표도 계획하고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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