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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동물원? 부럽지 않아요…LA카운티 페어(LA County Fair)

9월28일까지 포모나 페어 플렉스
놀거리·먹걸이·탈거리 가득가득
올해 처음 대형 초롱불 전시회

웬만한 테마파크나 동물원에 뒤지지 않는다. 볼거리, 탈거리, 먹거리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다.

명실상부 LA를 대표하는 최대 행사 92회 LA카운티페어(LA County Fair)가 지난 29일 한 달간의 일정으로 포모나 페어플렉스에서 개막했다.

행사의 첫날인 29일 LA에서 30여 마일 떨어진 곳에서 열리고 있는 LA카운티페어를 찾았다.

LA카운티페어를 둘러본 후 처음 떠오르는 곳은 한국의 에버랜드다. 놀이시설과 동물농장, 전시회, 공연 등 에버랜드처럼 복합 놀이공간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팝업행사지만 '놀이'로는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여느 행사처럼 1~2시간짜리 놀이공간은 아니다. 하루종일 놀아도 놀거리는 차고 넘친다.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부스는 기본이다. 또 올해는 중국랜턴전시회를 유치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특징이다. 게다가 연일 오르고 있는 테마파크보다 비용도 저렴하니 가족단위 트립 장소로는 제격이다.

◇ 눈이 즐거운 볼거리

오후 7시 30분. 날이 으스름해질즈음 유독 빛을 밝히는 곳이 있다. 바로 초대형 초롱불 전시회가 열리는 '루미나시아(Luminasia)'다.

숲이 있는 작은 언덕에 자리잡은 루미나시아에는 동양과 서양을 대표하는 지형물과 동물식물을 본떠 만든 대형 초롱불이 장식하고 있다. 애펠탑과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유명 지형물은 물론 용, 쥐, 토끼, 원숭이 등의 십이지신을 비롯해 홍학과 연꽃 등은 동양적인 신비감을 더하는 작품도 있다. 또 LA카운티 페어인만큼 할리우드 사인과 샌타모니카 피어, 다저스 로고 등을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이렇게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을 위해서 주최측은 7000마일 떨어진 중국 지공지역에서 50명의 장인들을 초청하고 재료들을 공수해 제작했다.

리앙 지 프로젝트 매니저는 "동서양의 만남을 메인테마를 기본으로 50명이 장인들이 한 달간 작업 끝에 완성했다"며 "올해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앞으로도 전시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미나시아는 오후 6시부터 개장하지만 날이 어두워져야 그 초롱불의 아름다운 자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루미나시아의 관람을 위해서는 추가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18세 이상은 9달러, 6~17세는 5달러다.

◇ 체험해 보니 더 재미있는 농장

페어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농장은 캘리포니아 특산작물 수백가지와 얼룩말, 오리, 양, 염소, 돼지, 닭, 햄스터, 토끼, 새 등 각종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멀리서 동물들을 구경하기보다는 가까이서 직접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한쪽에서는 오리가 경주가 진행되는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또 과일농장, 젖소농장, 마켓 등으로 섹션을 만들어 직접 체험해보고 배워볼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모형으로 만든 나무에 달려있는 과일을 아이들이 직접 따서 바구니에 담아오면 가짜 돈을 지불해 주는 식이다.

이외에도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모조 와일드& 크레이지 라군(Mojo's Wild & Crazy Lagoon)'에서도 원숭이 모조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 탈거리와 놀거리

대형관람차 만 2개에 롤러코스터, 번지점프, 집라인(Zipline) 등 70가지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카니발 섹션이 운영중이다. 티겟을 구입하거나 놀이기구를 무한대로 탈수 있는 패스를 구입해서 이용하면 된다.

영웅의 전당(Hall of Heroes)에는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의 만화속 인기 수퍼 히어로들과 경찰 등 실제 영웅들의 뒤에 숨겨진 모습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또 공중그네, 공중곡예 등을 선보이는 에스머랄다 유랑 서커스단이 공연을 펼치고 중국의 동식물 상을 조명해주는 플라워&가든 파빌리온이 오픈되어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와인과 비어 시음회가 열린다.

늦여름의 콘서트 시리즈도 페어의 밤을 풍성하게 해준다. 행사장 곳곳에서 작은 연주회가 끊이지 않고 메인 무대에서는 '어스, 윈드&파이어', '찰리 윌슨', '네온 트리스'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락, 팝, R&B,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매일 밤 늦도록 댄스파티도 진행된다.

◇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기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노는 것도 배가 두둑하게 불러야 재미있다. 핫도그나 꼬치, 햄버거 등을 기본으로 장작으로 즉석해서 구운 터키다리 구이, 라면버거, 스리라차 콘도그, 퍼넬 케이크 콘도그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하는 먹거리가 즐비하다. 주최측에 따르면 멕시칸, 이탈리안, 아시안, 그리스 음식과 푸드트럭 음식등을 포함 메뉴가 300여 가지에 달한다.

또 농장에 위치한 팜하우스 그릴(Farmhouse Grill)에서는 유기농 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토핑을 올린 장작구이 플랫 브레드로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쇼핑장터(Shopping Marketplace)에는 전자기기, 가정용품, 주얼리, 가구 등을 가지고 나온 500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 행사 정보

페어는 오는 28일까지 포모나 페어플렉스(1101 W. Mckinley Ave. Pomona)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13세이상)은 주중 12달러 주말 19달러, 6~12세는 8달러, 주말 12달러, 60세 이상 시니어는 10달러 주말은 15달러다. 시니어는 수요일에 한해 6달러에 입장할 수 있다.

시즌 패스는 29.99달러다.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카니발 티켓은 따로 구입해야 한다. 놀이기구를 무한대로 타는 데는 50달러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LAcountyfair.com)을 참고하면 된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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