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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메시지가 있는 곳, 전세계에 잘 전해졌으면…"

총감독 제시카 모건 인터뷰

-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터전을 불태우라)가 독특하다. 이를 작품을 통해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광주는 베를린이나 시드니, 이스탄불 등과는 다른 곳이다. 이곳은 관광 명소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강력한 메시지가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광주라는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최대한 드러내야 한다. 참가화가들은 물론 포퍼먼스를 펼치는 작가들이 광주의 민주화 운동, 시민 의식을 고려, 작가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독창성을 발휘한 은유적 표현의 작품을 선보인다. 나는 작가들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해 내 의도가 아닌 그들의 뜻에 맞는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 광주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는?

▶ 총감독으로 선임되었을 때 매우 기뻤던 것은 광주 비엔날레가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사로 이름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게 됐고 훌륭한 한국 작가들과 일하게 돼 개인적으로 엄청난 행운을 누리고 있는 느낌이다. 기대라면 한국 뿐 아니라 광주가 지니고 있는 예술적 힘이 전세계에 잘 전해졌으면 하는 것이다.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참가해 뿌듯하다.

-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작품은?

▶모든 작가의 작품 한점 한점이 모두 귀하고 특별하다. 특히 비엔날레 주제에 맞게 모든 전시장이 불타는 것 처럼 표현한 스페인 작가 엘 우티모 그리토의 작품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이 작품 만으로도 광주 비엔날레가 빛난다.

-광주 후에는 어떤 작업을 할 계획인가?

▶런던의 '테이트'로 돌아가 2015년에 오픈할 계획인 팝 아트 전 'The World Goes Pop'에 매달려야 한다. 광주에서 얻은 에너지가 이때까지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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