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서정일 한인회장
“동포사회 눈과 귀 되어 달라”
서정일(사진) 한인회장은 올해로 창간 35주년을 맞은 중앙일보에 대해 “중앙일보는 그간 시카고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포사회 여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동포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동포사회 이슈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고 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향후 뉴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런 기능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중앙일보의 전자신문과 업소록 앱 등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자신문은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빨리 신문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카고 뿐만 아니라 중서부에도 한인사회의 소식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스마트폰 앱 역시 한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곧 중앙일보의 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달 정기총회를 열어 통과시키려고 했던 회장 간접선거와 코리아센터 건립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접선거는 취임 직후부터 꼭 이뤄야 겠다고 생각했던 안건이다. 하지만 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만큼 그 결과를 존중한다”며 “아직도 간접선거로 한인회장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다고 내년에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 맞춰 정관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 건립에 대해 서 회장은 건립기금 캠페인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코리아센터 건립추진위원장 인선을 완료하지 못했지만 다음달초부터 본격적인 기금 마련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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