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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근막동통증후군 오래가면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적

직장인 김기환(41)씨는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어깨가 쑤시는 듯한 통증에 시달렸다. 장시간 운전에 캠핑을 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아이들을 안으며 놀아준 것이 화근이었다. 통증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은 결과 근막동통증후군이었다.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도 피해가지 못한 질환이 근막동통증후군이다. 신경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뒷목·등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듯한 증상을 겪는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때 유발된다.

또 갑작스럽게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을 해도 나타난다.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세포 내의 칼슘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유발된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지만,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만성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깨와 뒷목 통증을 호소해 어깨관절 질환이나 목 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문제는 근막동통증후군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것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MRI나 CT촬영으로는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먼저 비수술적 방법이 동원된다. 증상이 약하면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약물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만성화하면 체외충격파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요법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전달해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시행하며, 시술 시간은 15~20분 내외다. 입원과 시술 후 관리가 필요 없어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도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휴가를 다녀온 뒤에 근육통이 생겼다면 냉·온욕을 해보자.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을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 온욕한 뒤, 1∼2분 냉욕을 한다. 이를 교대욕이라 하며,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다.

가벼운 산책도 척추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준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므로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짧은 휴식은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유지하면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다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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