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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여행, 이번엔 MTA에 맡겨볼까

LIRR·메트로노스 타고 패키지 여행
왕복 티켓과 입장료 등 포함해 저렴

'여름 끝'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다. 유난히 선선했던 이번 여름 날씨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번 노동절 연휴를 틈 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도움을 받아 일상탈출을 시도해봄이 어떨 지.

빠른 시간에 연휴 여행을 계획한다면 MTA 웹사이트를 눈여겨 보길. MTA라고 오로지 지하철·버스·기차 운행에만 신경 쓸 것 같았다면 이젠 편견을 버리자.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기관인 만큼 우리 여행 또한 세심하게 계획해주는, '알고보면 친절한' MTA다.

롱아일랜드 해변 패키지

◆파이어아일랜드=롱아일랜드 남쪽 길게 뻗어 있는 파이어아일랜드 가을이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기차를 타고 기차역까지 가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코스이긴 하지만 자동차가 닿지 못하는 해변에서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파이어아일랜드의 최대 장점이다.



더군다나 파이어아일랜드로 향하는 MTA패키지 대부분은 노동절인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제공되지 않기에 '여름 마지막 여행'에 안성맞춤. 패키지는 왕복 기차와 페리 티켓 택시 티켓 등을 포함하고 있어 '원스톱'으로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화 돼 있다.

키스멧/파이어아일랜드 등대 코스의 경우 여기에 등대 입장료까지 포함하고 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타고 베이쇼어(Bayshore) 역에서 내린 뒤 데이비드브라더스택시(David Brothers Taxi)를 타고 페리 선착장으로 가면 된다.

키스멧에는 테니스 코트 레스토랑 농구장 놀이터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155년 된 등대를 구경할 수 있다. 등대에 오르면 대서양과 롱아일랜드 저 멀리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631-661-4876. fireislandlighthouse.com

LIRR 세이빌(Sayville) 역에서 내릴 경우 체리그로브(Cherry Grove) 파이어아일랜드 파인스(Fire Island Pines) 성킨 포리스트(Sunken Forest) 등 해변으로 갈 수 있다.

탁 트인 바다 위에서 멋들어진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각 해변별로 MTA패키지에서 제공하는 택시 업체가 다르니 웹사이트(web.mta.info/lirr/getaways/beach/)를 확인하길 바란다. 패키지에는 왕복 기차 택시 티켓 페리 티켓이 포함돼 있다.

식물과 동물을 벗삼아

◆브롱스 동물원=메트로노스 할렘 라인을 타고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동물들이 모여있는 신세계 브롱스 동물원(Bronx Zoo)이 있다. 265에이커 공간에 6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이 곳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코끼리 코뿔소 말 등을 구경하며 지나가는 '와일드 아시아 모노레일'과 나비들로 가득한 '버터플라이 가든' 등이 인기 코스다. MTA 토털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로 가면 왕복 기차 요금과 입장료를 포함해 35.25달러다. 718-367-1010. new.bronxzoo.com

◆웨이브힐=식물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웨이브힐(Wave Hill)을 주목하길. 허드슨강과 팰리세이즈가 한 눈에 보이는 웨이브힐은 28에이커의 '오아시스'다.

자연뿐 아니라 갤러리 전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아트 프로젝트 워크숍 요가 가드닝.쿠킹 데모 등이 준비돼 있는 곳. 자연 속에서 마음껏 활동하며 즐기다 오기만 하면 된다. 멀지 않은 거리 또한 장점. MTA패키지는 왕복 기차와 입장료 포함 17.50달러. 허드슨라인 기차를 타야 한다. 718-549-3200. www.wavehill.org

미술 애호가들에게

◆디아 비컨=메트로노스 비컨(Beacon)역에 있는 현대 미술관 '디아 비컨(Dia: Beacon)'은 꼭 한번 가볼 만한 여행지다. 도심을 탈출해 여유로운 공간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해방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 챔버레인 아그네스 마틴 게하드 리히터 리처드 세라 등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이 공개돼 있다. 가는 길에 즐기는 기차여행 또한 백미. MTA패키지로 가면 왕복 기차와 입장료 포함 35.25달러다. 845-440-0100. www.diaart.org

◆에드워드 호퍼 하우스=뉴요커들이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명 에드워드 호퍼의 출생지인 '에드워드 호퍼 하우스'가 나약에 자리잡고 있다. 1971년 철거 위기에 처했으나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곳. 호퍼의 초기 작품과 자서전 등을 볼 수 있다.

정원에서는 무료 재즈 콘서트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며 연중 워크숍과 무료 프로그램 등이 풍성한 곳. 왕복 기차 요금과 입장료 포함 25.25달러다.

여기에 추가로 패키지 구매자에 한해 기프트숍 10% 할인 나약 고메(Nyack Gourmet 21 North Broadway) 숍 10% 할인 8 Broadway서 무료 커피와 와인 등이 제공된다. 845-358-0774. www.edwardhopperhouse.org

활동적인 것 좋아한다면

◆웨스트체스터 자전거트레일=메트로노스 허드슨라인 돕스페리(Dobbs Ferry) 역으로 가 엔드리스 트레일 바이크웍스에서 자전거를 하루 동안 렌트하라. 웨스트체스터 자전거 트레일인 크로톤 애퀴덕트(Croton Aqueduct)를 따라가면 허드슨강 풍경을 보며 상쾌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북쪽 린더스트(Lyndhurst)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태리타운(Tarrytown)에서 앤티크 제품 구경을 해도 좋다. MTA패키지는 왕복 기차표와 일일 자전거 대여(헬멧 포함)가 39달러다. 56 Main St. 914-674-8567. www.endlesstrailbw.com

◆허드슨강 워터웨이 카약=메트로노스 허드슨라인을 타고 비컨(Beacon) 역에 내려 카약을 타는 '카약 패키지'도 있다. 넓게 펼쳐진 북부허드슨강 뷰를 즐기며 카약을 탈 수 있다. 비컨역에서 롱닥파크(Long Dock Park)로 가면 된다. 공원 내에 있는 마운틴탑아웃피터 카약컴퍼니로 가서 대여 절차를 밟으면 된다.

MTA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1시간 가격에 2시간 동안 카약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장비 대여도 포함된다. 왕복 기차 요금과 카약 이용 포함 성인 45.25달러 어린이(5~11세) 22달러다. 144 Main St. 845-831-1997. www.mountaintopsonline.com

▶티켓 구매 정보: 모든 패키지 티켓은 메트로노스 또는 LIRR 티켓부스 티켓 자동판매기 웹티켓(http://ec0.mta.info/mnr/getaway_tickets/event_intro.cfm)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표시된 가격은 그랜드센트럴/할렘 125스트릿 출발 기준.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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