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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의 큰 선행

교인 10명 미만 초미니 세계선교교회
한미장학재단에 4년간 2만5000불 쾌척

버지니아의 작은 한인교회가 4년간 2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폴스처치의 세계선교교회는 27일 우래옥에서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김상훈)에 9000달러를 기탁했다. 이 교회는 지난 2011년 1만달러 등 이날까지 총 2만5000달러를 장학재단에 기증했다.

 세계선교교회는 현재 러시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바울 목사가 1970년대말 설립한 한인교회다. 현재 출석인원은 10명이 안되는 초미니교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계선교교회의 채효성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교회에 쌓인 재물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일뿐이라며 작은 선행이 널리 퍼지도록 장학금 기부 사실을 공개하자는 장학재단측의 요청에 따라 제가 교회를 대표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상훈 회장은 그동안 몇군데 교회에서 장학금을 기부한 적은 있지만 작은 교회가 몇년 동안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은 내달 28일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재단은 장학기금 360만 달러 정도를 적립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기금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문의: 703-587-7029(김 회장)
[사진설명]세계선교교회의 채효성 장로(오른쪽)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의 김상훈 회장(가운데)과 에릭 서 홍보위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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