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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은 가정을 세우는 힘…7일부터 성요셉 아버지학교

가정 속 아버지의 역할 나눠

"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

남가주 성요셉 아버지학교(지도신부 김지완)가 3학기 등록을 받는다. 아버지학교는 오는 9월7일~9월28일까지 총 4회로 매주 일요일(오후2시~오후 8시30분)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소는 LA한인타운내 성 아그네스 성당이며 등록비는 120달러다.

4차례에 걸쳐 일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9월7일은 아버지의 영향력, 9월14일은 아버지의 남성, 9월21일은 아버지의 영성, 9월28일은 아버지와 가정을 주제로 한다.



성삼성당의 봉사자팀은 "제한 인원이 30명인데 남가주의 모든 한인성당에서 등록을 받고 있어서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주변의 강요에 못이겨 혹은 자진해서 또는 아내의 떠밀림 등으로 일단 아버지학교를 다녀 온 아버지들이 그곳에서 뭔가를 얻어서 주변의 아버지들에게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설명했다.

4자녀의 아버지로 아버지학교를 다녀 온 50대 중반의 봉사자 김찬수씨는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서 가슴 속에 나 자신도 모르게 숨겨 온 나의 아버지와의 좋고 나쁜 추억과 그로 인한 관계를 알게 해줌으로써 남편으로서 또 아빠로서 어떤 지를 보여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모르는 상태에서 아빠가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나의 부족함으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돌아보면서 울컥했다"며 가족과의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뀐 개인체험을 털어 놓았다.

역시 아버지학교를 다녀와서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구 토마스 아퀴나스씨는 "나의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내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던 아버지께 용서를 청하고 또 내쪽에서 아버지를 용서해 드려야 할 부분도 클리어시켜 줘서 좋았다"며 아버지라면 꼭 한번 들어 볼 내용들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남편이 아버지학교를 다녀왔다는 임 크리스티나씨는 "지금 4학년짜리 아들이 있는데 아빠가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하고 온 것 같다"며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겠냐"며 일단 학교에 다녀왔다는 것 자체에 '선한 의지'가 담겨 있지 않겠냐며 흐뭇해 했다.

▶ 문의:(562) 505-8070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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