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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치료에 새 장 열리나

신경학 전문지 논문
"뇌에 발생 원인 있다"

자폐증 발생 원인이 뇌에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치료와 예방이 쉬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경학 전문지 뉴런 저널에 지난 20일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보다 뇌에 시냅스(신경접합부)가 과도하게 많았다는 것이 이유다.

보통 생후 18개월에서 3살 전후로 발견되는 자폐증은 대표적인 증상으로 사회적 상호 작용에 질적인 문제를 보이고 언어와 의사소통에 장애를 보인다. 75%의 자폐증 환자가 정신 지체 문제를 보인다는 점에서 전체 뇌 크기와 측두엽 이상과 연관된 신경해부학적 원인론 연구가 진행돼 오기도 했지만 이번 연구는 시냅스에 초점을 맞췄다.

뉴런 저널은 뉴욕장로병원과 컬럼비아의대가 자폐증을 앓았던 아이들과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의 시신 48구에서 뇌 조직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뉴욕장로병원 제프리 리버맨 정신의학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주 중요하고 놀라운 발견"이라며 "자폐증 관련 치료를 전략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폐증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이제니 터치스톤 카운셀링 심리치료사는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완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갓난아기일 경우 아이가 아이컨택을 하는지 지나치게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 같은 방향으로 돌거나 반복되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지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해 시 공립교 학생 가운데 자폐 진단을 받은 학생은 1만199명으로 전체의 1%에 해당하지만 4년 전에 비해 50% 증가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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